위암 예방에 좋은 깻잎의 숨은 효능

향긋한 내음의 깻잎은 우리나라 쌈 채소의 대명사다. 한국인의 밥상에선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로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깻잎’의 숨은 효능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위암을 예방하는‘위 건강’에 좋은 음식 중 하나라는 것.

‘천연 항암제’라고 불릴 정도로 폴리페놀 성분이 많은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는 “한국인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위암 발병률이 높은 편인데, 깻잎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주는 역할을 한다. 염분이 있는 음식과 깻잎을 함께 먹으면 깻잎의 칼륨 성분이 몸 안 염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깻잎에는 케일보다 2배 많은 철분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위암 후유증인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깻잎은 어떤 형태로 섭취할 수 있을까. 깻잎을 쌈 채소로 섭취하는게 일반적이지만,‘깻잎 채소 주스’와‘깻잎 초절임’,‘깻잎 소금’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우선 ‘깻잎 채소 주스’의 경우, 향이 강한 깻잎과 함께 위암을 예방하는 성분인 설포라판이 풍부한 양배추, 단백질이 많은 셀러리를 함께 넣고 갈아서 주스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또 ‘깻잎 초절임’은 짜고 자극적인 장아찌를 대신해 식초를 활용해 만든 초절임이다. 이에 김 교수는 “식초는 위암 원인 중의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천연항암제인 깻잎을 식초에 절여 먹으면 위암 예방 및 위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식초의 신맛은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기의 신경을 자극해 음식의 소화흡수율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깻잎에서 풍기는 특유의 향인‘정유 성분’은 고기와 생선의 비린한 맛을 없애주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성분이 방부제 역할을 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들깻잎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해 육류와 함께 섭취할 때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깻잎을 보관하고 섭취할 때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깻잎의 최대 약점은 쉽게 건조해지고 저온에 약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깻잎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깻잎은 0~1℃에서 저장하면 잎이 검게 변하는 저온장해가 발생한다. 깻잎은 종이타월로 한 번 감싸 랩으로 씌운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깻잎은 생으로도 먹고 조리해서도 먹지만 깻잎의 비타민C 성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깻잎의 비타민 C는 불안정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파괴되기 쉽다. 탕 요리에 첨가할 때는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또한 깻잎은 당근과는 함께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근에는 아스코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비타민 C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함께 조리할 경우 깻잎의 비타민C가 모두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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