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인들의 생애는 정해져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생애는 정해져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면 너무 정해진 것들이 많아서 일정한 틀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꼭 이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러나 한인들은 이 길을 가야만 우리 한인들의 삶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사랑도 생애도 모든 것이 틀이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마치 짜 맞추기 시합이라도 벌이는 듯이 하나를 향하여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애는 퍼즐과도 같아서 순간마다 소중한 퍼즐 한 조각인데,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퍼즐은 미완성이 되지만, 꼭 우리 한인들의 생애가 완성되어야 할 퍼즐게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시간과 달리기 시합을 벌이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을 내어 던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는 그것이 아니더라도 조금 늦게 가면 어떨까? 가다가 들꽃의 향기도 맡아 보고, 가다가 파란 하늘에 양떼구름도 보고, 들판의 바람의 냄새도 맡아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가치 있는 삶들을 살아 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또는 무시해버려도 좋을 만큼 가치 없는 삶들 따위는 없다고 하지만, 행복한 삶들이나 다른 한인보다 불행한 삶들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들은 그저 삶들일 뿐일 것일까?
누군가는 다른 한인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하며 죽을 때까지, 호화스럽게 살다간 한인이나 그렇지 못한 한인이나 그 한인들은 각자의 삶들을 살다가 간 것은 진정 그것이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인들에게는 양보하고 싶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살아지는 삶들을 살았든 간에, 살아가는 동안 좋은 한인으로 살고 싶고 좋은 한인들로 기쁘고 유쾌하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은, 욕심이 가득해질 때 비워야 채워지는 것을 모르고 넘치는 욕심에 무작정 달려들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가지면 가질수록 허망함만 가득해지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가득히 채우는 마련함에 빠지지 않게 하고, 나누어야 부족함이 없으니 넘치는 욕심에 기를 쓰고 움켜쥐려고 하지 않고 살아 갈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살아야 더 편한 것을 알고 있기에, 마음을 졸이며 긴장하며 불편하게 포장하고 과장하며 위선으로 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은, 사랑을 나누고 베풀어 주는 마음의 겸손한 가난함이, 더 풍성한 것을 채우려는 욕심만 커져서 채울 수 없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자족하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살면서 부딪히는 욕심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사랑을 변하게 만들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욕심에서 벗어나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게 할 것입니다.
항상 알맞은 것은 항상 진실이었습니다. 세상의 허세와 허영 그리고 허욕들을 왜 거짓이라고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알맞지 않는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안다고 뽐내는 한인은 조금 알고 있을 뿐 충분히 알지 못한 증거이었으며, 잘 모르면 어렵게 말하고, 잘 알면 쉽게 말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둘러대는 서툰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나무사다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나무를 타는 기술이 능숙한 이유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서툴면 억지를 부리고 쉬운 길을 두고 가파른 길로 어렵게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렵던 것도 잘 터득하면 쉽게 풀을 수 있었으며, 우리 한인들의 삶들에는 어려움과 쉬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삶에 충실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더 높은 이상을 향해 노력할 때 진실된 진짜의 우리를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해서 다른 한인의 눈을 속이고 꾀를 부릴 것도 없고, 상대적인 박탈감(Deprivation)이나 자괴감(Discontent)에 슬퍼할 것도 없었습니다. 알맞은 것은 항상 그대로 자연적인 태어난 본연(Inherence)이었습니다. 항상 꾸미지 않고 숨기지 않으면 본연이었습니다. 자연적인 본연보다 알맞은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정해져 있는 삶들은 없었으며, 우리 한인들의 진실은 항상 거짓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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