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수상, 오클랜드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 회담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의 공식행사를 마쳤다. 자신다 아던 수상은 대학 시절 약 6주간 한국을 방문한 적 있어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후 서울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도록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우선 방문의 격을 국빈방문으로 올렸으며, 웰링턴이 아닌 문 대통령이 머문 오클랜드로 직접 찾아와 정상회담을 한 것도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9년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70년 전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뉴질랜드가 병력을 지원해준 우정과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일 자신다 아던 수상은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마친 후 기자 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뉴질랜드는 한반도에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현재 뉴질랜드는 6명의 인력을 한반도 유엔 사령부에 배치함으로써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던 수상과 ‘포용적 성장’이란 국정 비전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공유하며, 양국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서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아울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중요한 바이오•헬스케어•ICT 같은 신산업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한국은 2015년 자유무역협정 (FTA)을 체결하여 양국 간의 교역액이 40억 달러를 초과했다. 아던 수상은 학생 시절 방한해 한국을 보다 잘 알게 됐다며 “워킹홀리데이, 농•축산업 훈련 비자, 농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전문직 비자 등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제도 방안도 협의했다. 양국 젊은 세대의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던 수상은 뉴질랜드가 2019년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 자동여권심사(e-Gate) 제도를 적용하여 입 출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며, 뉴질랜드와 한국이 가까운 장래에 “사회 보장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내각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 협정은 상대국에서 자국 내 연금가입 기간을 인정함으로써 양 국민의 연금 수급권을 보장해줄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던 수상에게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것을 권했다. 또 이번 방문 성과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경제 교역이 발전하고 있지만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에 비하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더 크다”고 지적하면서 “인적·문화 교류를 포함한 분야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뉴질랜드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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