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서 유엔 이주 협약 반대 시위

웰링턴 도심에서 유엔의 세계이주협약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던 중 시위대와 시민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엔의 세계이주협약에 찬성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세계이주협약은 이주민의 권리 보호, 노동시장에 대한 차별 없는 접근 등을 보장하는 협약이다. 시위를 이끈 여성이 연설에 나서자. 군중 속에 있던 한 남성이 “그들의 말 대부분은 틀렸다. 뉴질랜드는 이민자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 여성에게 접근하자, 여성을 위협한다며 나가라는 소리가 시위대 속에서 들려왔다. 그런 뒤 한 무리의 시민이 시위대에 접근하자 물러나기를 거부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군중 속 시민들이 시위 인의 모자를 벗기고 시위 인을 밀어내면서 양측 간의 언성이 높아졌고 이에 경찰이 제지에 나섰다.
결국 경찰의 출동으로 소동은 일단락 났지만 시위를 이끈 여성은 뉴질랜드 국가를 부르며 시위를 마무리하겠다고 외쳤다.
군중의 야유가 이어졌고 시위를 주도하던 여성은 국가를 부르다 마오리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헤매기도 했다.
한편, 152개 회원국의 지지를 얻은 유엔의 세계이주협약에 반대하는 시위는 뉴질랜드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다. <뉴질랜드 타임즈>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