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교민뉴스 교민소식 함께 경영 책임지는 자리, 1.5세 한인 변호사로 정상급 도달

함께 경영 책임지는 자리, 1.5세 한인 변호사로 정상급 도달

키위 로펌 헤스케스 헨리‘파트너’(partner) 된 이학준 변호사

현재 뉴질랜드 사회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주요 이슈는 다양성(diversity)과 포용(inclusion)이다. 뉴질랜드의 인구 구성을 보면 아시안 계통이 10%가 넘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아시안 출신의 임원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가장 보수적인 성향인 법조계에서 그것도 한국 사람으로 키위 유수 로펌에서 이사(partner)로 활동하는 변호사는 아직 없었다.
얼마 전 1865년에 설립되어 15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오클랜드 대표 로펌 헤스케스 헨리(Hesketh Henry)의 파트너 변호사로 임명되어 한인 사회에 큰 경사이자 자랑인 이민 1.5세대 이학준 변호사를 뉴질랜드타임즈가 만났다.

3월 1일부터 17번째 파트너 변호사로 임명
“지난해 회사 대표이사로부터 파트너 심사를 위해 신청서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심사는 하겠지만 통과는 장담을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6월에 경영 이사회의 1차 심사를 거치고, 9월에 전체 이사들의 75%가 넘는 찬성이 필요한 2차 심사를 통과했다. 그 뒤 11월에 변호사협회(Law Society)에서 주관하는 파트너 연수를 마쳤다. 올해 2월 28일 변호사협회의 마지막 인터뷰에 대한 합격 통지를 받고 3월 1일부터 헤스케스 헨리의 17번째 파트너 변호사로 임명되어 근무를 시작했다.”
오클랜드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인턴 변호사(Law Clerk)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해서 이제 키위 로펌을 대표하고 경영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파트너 변호사로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오랜 이민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도 아시아 사람이 주류 사회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여성들의 사회 지도층 진출을 제한하는 소위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빗대어 아시아 사람의 사회 지도층이나 전문직 진출을 제한하는 대나무천장(Bamboo Ceiling)이란 표현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만큼 소수 민족이 백인 사회가 주류인 사회의 회사 임원으로 승진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이 변호사의 유수 키위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의 선임은 대나무천장을 깨는 훌륭한 선례가 된 것이다.
헤스케스 헨리만 해도 이 변호사가 입사할 당시에는 아시아계 변호사가 한 사람도 없었지만 지금은 아시아계 변호사가 많이 느는 추세다.

1993년 부모 따라 이민…
아시아 펀드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자문해

한국인 전담 데스크 운영, 한인 변호사만 5명
특히 헤스케스 헨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로펌 및 기업들과 긴밀한 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뉴질랜드 진출 및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해외 업무 확장으로 회사에서도 별도로 한국인 전담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5명의 한국계 변호사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뉴질랜드변호사협회와의 업무 공조의 일환으로 변호사 교환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3명의 대한변호사소속 변호사가 헤스케스 헨리에서 연수 과정을 가졌다.”
또한 이 변호사는 세계한인법률가회(IAKL) 뉴질랜드 대표(NZ Governor)로 활동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자문을 해오고 있다. 그 밖에도 2008년부터 오클랜드시와 부산시 자매도시의 협력위원으로 위촉되어 두 도시 사이의 인적 및 무역 교류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이 변호사는 아시아 펀드를 이용한 여러 오클랜드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자문하였으며 최근에는 오클랜드 서쪽 쿠메우(Kumeu)에 국제 영화 스튜디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자문하여 오클랜드 최초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영화 스튜디오가 개발, 완공됐다. 이미 디즈니나 워너브라더즈 같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이 쿠메우 스튜디오에서 영화 제작을 마쳤다.

그동안 관심 보여준 교민과 고객에게 감사
“이민 1.5세대는 교민 사회에서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현지 사회에 한인들의 역량을 뿌리내리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제 뉴질랜드에서도 저와 같은 이민 1.5세와 2세들이 뉴질랜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 받고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역량들이 모여서 뉴질랜드에서 한인들의 기상이 날로 높아져 갈 것을 기대한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지원과 사랑을 주고 이끌어 주었던 많은 교민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믿을 수 있는 최상의 법률 서비스로 고객의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학준 변호사 약력과 경력
▷ 1993년 부모 따라 뉴질랜드 이민
▷ 1995년 Edgewater College 졸업
▷ 2000년 오클랜드대학에서 법과 인문학 졸업
▷ 2001년 오클랜드에서 변호사 업무 시작
▷ 2019년 헤스케스 헨리 파트너 변호사 임명
▷ 미국 뉴욕주 변호사, 호주(NSW) 변호사
▷ 오클랜드시와 부산시 자매도시 협력위원
▷ 민주평통 뉴질랜드협회 자문위원
▷ Korea New Zealand Business Council
▷ Trustee for Korean Cinerama Trust (뉴질랜드 한국영화제 개최)
주요 업무는 기업자문, 부동산 개발과 건설, 부동산 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외국인 투자 등 이다.

타임즈 인기글

“하노이 정상회담은 2막…여러 막 거쳐야 대서사시에”

북한‘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서‘완전히’에는 거부감 있어 지난 3월 17일(일) 뉴질랜드타임즈 도언태 발행인은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은...

2019 오클랜드 한인의 날 행사 열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및 국제청소년예술단 초청, 수준 높은 공연 선보여 3월 30일(토),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6시 30분까지 오클랜드...

올해부터 세금 환급서류 제출 안 해도 환급받을 수 있어

IRD(국세청)은 세금 환급이 자동 시스템으로 전환됨에 따라 바쁜 1년을 보내고 있다. IRD는 콜 센터로 걸려 오는 190만 통의 추가 전화를 받기 위해...

“NZ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증오 아닌 사랑으로 극복”

무장 테러범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난입해 총격, 21일 현재 50명 사망 3월 15일(금)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 부근의 이슬람...

이민성, 비자 신청서 몇 달 동안 묵히고 있어

이민성은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부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비자 신청서를 5개월 이상 동안 담당자들에게 할당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장관들은 올해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