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질랜드뉴스 주간이슈 “NZ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증오 아닌 사랑으로 극복”

“NZ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증오 아닌 사랑으로 극복”

무장 테러범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난입해 총격, 21일 현재 50명 사망

3월 15일(금)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 부근의 이슬람 사원 두 곳에 무장 테러범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21일 현재 5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31명은 아직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중 9명은 심각한 상태다. 3세부터 77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희생을 당했다.
테러 용의자로 호주 국적의 28살 브랜턴 태런트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범행 전에 70여 쪽의 선언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반이민주의, 이슬람교도 혐오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이슬람 사원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선언문을 자신다 아던 총리에게도 보냈다.
아던 총리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해 이슬람교도 혐오와 반이민 정서의 역풍이 불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그는 “희생된 모슬렘 이민자들은 뉴질랜드를 집으로 선택했고, 이곳은 그들의 집”이라며 “그들은 바로 우리(They are us)”라고 밝혔다.

태런트가 이번에 사용한 총기는 모두 합법적으로 산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던 총리는 총기법 개정안을 열흘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태런트는 살인죄로 기소됐다. 사건 발생 다음 날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 법정 심문을 받은 후 구금됐다. 4월 5일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태런트는 범행 당시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이슬람 사원에 진입을 준비하는 모습과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생중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건 발생 후 24시간 동안 150만 건의 관련 영상을 삭제했고, 폭력적인 장면도 없는 편집본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주요 기업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등 페이스북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ASB은행, 버거킹, 스파크 등은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했다.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 테러의 라이브 동영상을 “부적절한”으로 규정하고 이 동영상을 공유, 배포, 소유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을 배포하는 사람은 최대 14년의 징역 또는 1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뉴질랜드 전역에서 ‘증오 아닌 사랑’이라는 구호 아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기부 사이트 ‘기브어리틀’(Givealittle)을 통해 모금된 희생자 지원 기부금은 3월 21일 오전 11시 현재 7백30만 달러를 넘어섰고 약 8만 6천 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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