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Z교민뉴스 교민뉴스 “‘글은 곧 그 사람’…생활 서예로도 즐기면 좋아”

“‘글은 곧 그 사람’…생활 서예로도 즐기면 좋아”

제4회 전시회 연
한국서예협회 NZ지회 김영안 회장


NZ 교민 서예가 48점, 한국·일본 초대작가 38점 선보여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지회(회장: 김영안)는 10월 19일(토)부터 10월 25일(금)까지 1주일간 오클랜드 마이랑이 아트센터(Mairangi Art Centre)에서 서예대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뉴질랜드 교민 서예가 31명의 작품 48점이 전시됐다.

10월 19일 열린 서예대전 개막식에는 변경숙 오클랜드한인회장,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해 교민 서예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영안 회장을 뉴질랜드타임즈가 만났다.

훈민정음(김영안 회장의 서각 작품)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지회를 소개하면.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지회는 2016년 설립됐다. 2017년 뉴질랜드 Charity fund에 등록됐다. 뉴질랜드 서예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서예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예의 국제적 교류와 진흥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예 창작 활동에 관한 사업, 서예 관련 출판, 교육, 연구에 관한 사업, 서예의 국제 문화교류 등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교육과 전시회라 할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현지인에게 한글 서예를 보급하고 교육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교육원에서 매주 2회 현지인을 대상으로 서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 초, 중, 고교에서 특강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인 교사에게 서예 연수를 하는 등 각종 행사에서 한국 서예를 뉴질랜드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4회 뉴질랜드 서예대전 특징은.

전시회는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4회째인데 1회부터 3회까지는 한국의 유명 서예가들 작품을 초청해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순수하게 뉴질랜드 교민 서예가 31명의 작품 48점이 전시되었으며 한문 한글, 문인화, 서각, 전각 등 다채롭게 출품됐다. 학생부터 80세 어르신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참여한 명실상부한 뉴질랜드 서예인들의 잔치라 할 수 있다.

제2회 한국서각 뉴질랜드 초청전과 제17회 국제서각전 수상작 순회전의 하나로 한국, 일본 초대작가의 작품 38점도 함께 전시됐다.

올해가 4년째인데 해마다 서예대전을 개최하는 이유는.

뉴질랜드에 많은 서예인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서예의 경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한국 초대작가의 작품을 해마다 소개하고 있다. 정기적인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교민 서예가가 참여하고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국 서예를 뉴질랜드에 널리 알리는 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 대로 서예 작품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예/서각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줄 조언은.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은 바로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서예는 하루아침에 잘 쓸 수 없다. 처음부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글을 내 손으로 쓰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하면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전문 서예가가 되기보다는 생활 서예로 즐겼으면 좋겠다.

뉴질랜드/오클랜드 한인들께 하고 싶은 말은.

한국적인 것이 바로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애국이다. 외국에 살면서 우리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것이다. 서예나 서각은 본인의 취미 활동으로도 좋지만, 우리의 2세들에게도 우리 문화를 가르치는 방법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임채원_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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