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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담는다”

2018년 1월 ‘포토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해 오늘까지 2년 동안 하나씩 하나씩 이어왔습니다.
내가 그랬듯이 사진을 통한 그 감사와 행복을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사진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적어 왔습니다.
사진을 담는 일은 먼저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카메라의 빠르고 정확한 조작으로 그 짧은 순간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실에서 뉴스를 보는 시간에도 옆에 카메라를 두고 버튼을 확인해 보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손의 감각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미지 한 컷을 담기 위해 시간과 사사로운 많은 것을 자제하고 수많은 장소의 시행착오를 거쳐 작은 결실을 이뤄내는 것,
이것은 많은 출사에서 얻어지는 신의 선물이며 최고의 기쁜 순간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는다”라고 말하기보다 “사진을 담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자가 기술적인 분위기라면 후자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철저하게 감각과 감성으로 이뤄지며 교감을 통한 그 결과물의 이미지는 최고의 작품으로 카메라에 담기게 될 것입니다.
사진 촬영의 3대 요소는 구도, 초점, 노출이지만 이제는 좀 달리하고 있습니다.
감각적인 구도와 리터칭(retouching), 장비, 자신만의 시선이 더욱더 중시되고 있습니다.
사진가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우리의 삶과 자연이 있습니다.
고단한 삶의 순간이나, 인간과 인간의 얼굴 속에 맑고 투명한 그 웃음들,그리고 잠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사라지는 자연의 매혹적인 순간들도 사진가는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늘 사진가의 매섭고 따뜻한 눈으로 사물을 보며 감성의 눈으로 결정적 순간을 보는 눈이 절대적이라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출사를 위해 Tide와 일출 시간, 날씨, 그리고 카메라를 점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보아주신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사진작가 신경규 – 
International Photographer Of The Year
Landscapes부문 Honarable Mentions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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