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500번 저어 먹는 달고나 커피를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락다운이라 카페도 못 가는데... 집에서 카페 느낌이라도 내봐야지~ '

손으로도 직접 저어서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핸드믹서를 사용하기도 했었는데요. 확실히 핸드믹서가 좋습니다. 집에 핸드믹서가 있다면, 절대 손으로 시도했다가 어깨 통증을 얻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달고나 커피는 넉넉하게 들어간 설탕 덕분인지 진짜로 달고나 맛이 납니다. 어릴적 방방 앞에서 먹던... 딱 그 맛.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굉장히 달고 굉장히 진해서 잠 못 이루고 심장이 쿵쿵거릴 수도 있습니다. 

평소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 가는 것을 즐겼던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은 달콤쌉싸름한 달고나 커피입니다. 예쁜 잔에 담아서 온 식구가 함께 마시니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 곳 집 대부분은 정원을 가지고 있으니 햇살 좋은 날 가을을 즐기며 잔디밭에서 달고나 커피 한잔 하시면서 코비드19로 인한 우울감과 어려운 마음들을 떨쳐보세요. 

달고나 커피는 워낙 유명해서 레시피를 대부분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적어봅니다. 

*인스턴트 커피 2큰술 : 설탕 2큰술 : 물 2큰술 

1 : 1 : 1 비율로 넣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1큰술 또는 3큰술로 양을 늘일 수도 있겠죠. 

제가 사용한 컵은 600ml 사이즈입니다.  

저는 우유 400ml를 부어서 그 위에 달고나 거품을 가득 얹었어요. 

양은 대략 그란데 사이즈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드실 때는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꾸덕하고 달콤하고 진한 달고나 커피 드시고 오늘이 조금 더 행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