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회복, 속단하기 이르다
부동산협회 빈디 노웰 회장은 5월 주택 거래량과 매물 건수도 늘어 주택 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했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었다고 속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경보 3단계였던 5월 첫째 주 355건에 불과했던 전국 주택 거래량이 경보 2단계 마지막 주에는 1,300건으로 늘었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 1,700건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6월 거래 자료가 나오면 알 수 있겠지만, 거래 건수는 5월에 비해 더 늘었으며 이 회복 속도는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때보다 훨씬 양호한 편이다.
5월 전국의 매물 건수는 8,324건으로 늘어 집을 팔기 좋은 시기라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 경매로 나온 물건도 작년 5월 10.2%보다 소폭 감소한 9.2%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매물이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 시간은 5월 말 60일로 작년 같은 기간 39일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전국에서 가장 회전 속도가 느린 곳은 기스본으로 평균 81일로 나타났다.
5월 전국 거래 기준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와이카토, 타라나키등 몇몇 지역은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코로나19로 집값이 10%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과 상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빈디 노웰 회장은 향후 시장 동향은 정부의 임금 보조금 지원이 끝나는 9월 이후의 경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엘렌 킴_하코츠(Harco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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