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Z, 주택 소유권 공유 제도 도입
BNZ은 주택 예치금이 부족해 집을 사지 못하는 첫 집 구매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주택 소유권 공유 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BNZ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은 투자 기관이 20% 의 주택 구입 자금이 부족한 젊은이나 중산층에게 돈을 빌려 주고 집 소유권의 지분을 갖는 개념으로, 자격 요건을 갖춘 일부 구매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공유 소유권 제도는 구매자가 예치금의 10%를 부담하고, 제3 투자 기관이 10%를 부담하면 나머지 80%는 은행이 대출해준다. 이로 인해 구매자들은 80% 이상 대출받을 경우 부담하는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후에 구매자가 돈이 생기면 투자 기관이 갖고 있는 10%의 지분을 당시 시세로 환산해 매입할 수 있고, 집을 팔 경우 양도 차액을 투자기관과 나누는 형식이다.
또한, 정해진 투자 비율은 없으므로 제3 투자기관의 투자 비율은 10% 이상 또는 이하로 조정할 수 있다.
아직 세부 사항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BNZ의 소유권 공유제의 신청 자격은 키위 빌드와 비슷한 중산층 대상으로, BNZ의 표준 이용 약관 및 대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동산협회는 소유권을 공유하는 방식의 주택 구입 제도는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는 훌륭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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