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R 재도입 이후 집값 소폭 하락세
3월 1일부터 시행된 중앙은행의 대출 담보 비율 LVR 재도입 영향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루프-밸로시티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기준가는 735,000달러로 2월과 비교해 3만 달러가 하락했으며 오클랜드 기준가는 105만 달러로 전월 대비 5만 달러 하락했다.
3월 20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 대비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퀸스타운 지역만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LVR 재도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예치금 30%가 있어야 하며 4월부터는 40%로 상향 조정된다.
대부분 시중 은행들은 이미 투자 주택 구매 시 예치금 40%를 요구하고 있어 투자 주택 사기가 어려워졌으며 지난주 정부의 주택 안정화 정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대거 후퇴하고 있어 당분간 집값 상승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루프 오웬 본 편집장은 “주택 시장은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고 뜨거우나, 정부의 투자 규제 정책으로 인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집값이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일영_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