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곳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의외로 많이 오르지 않은 곳이 있다.
남섬의 오타고와 웨스트 코스트 지역은 지난 12 개월 동안 각각 14 %와 17 %의 가격 상승만을 기록하며 나머지 지역의 가격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이 두 지역은 집값이 각각 41%, 39% 오른 마나와투 왕가누이와 기스본 등의 지역과 비교하면 기세가 꺾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주택 매입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요인이 있다.
주택 중간 가격이 269,000 달러인 웨스트 코스트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시장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싼 주택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기있는 주택을 사려는 구매자는 일반적으로 약 50,000의 보증금만 있으면 된다. 오클랜드에서 필요한 보증금의 1/4 수준이다.
하지만 그레이 마우스의 한 중개인은 가격 상승 폭이 다른 지역만큼 크지 않더라도 놀라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레이 마우스의 중심 지역인 그레이 디스트릭트의 현재 주택 중간 가격은 260,000달러인데 작년에는 215,000달러였다. 1년 만에 45,000달러가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전에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타고 지역은 주택 중간 가격이 14% 오른 623,000달러로 나머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은 곳이다.
이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친 곳은 퀸스타운으로, 작년 대부분 기간 동안 마이너스 상승을 보였고 최근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지만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9%에 불과하다.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