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국가재난관리청 “여름휴가 동안 비상사태 대비해야”…작년 여름 ‘반면교사’
국가재난관리청(NEMA)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여름휴가를 보내는 동안 비상사태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NEMA의 존 프라이스 국장은 "항상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하지만, 연초는 사람들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지난여름, 오클랜드 홍수와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뉴질랜드 북섬을 강타했고 일부 지역은 가뭄도 겪었다.
프라이스 국장은 "올여름 일부 지역에서는 뇌우와 폭우가 내리겠고 엘니뇨로 인해 매우 덥고 건조한 상태가 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 사람들이 여름휴가 동안 집을 비울 때도 비상용품을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길에서 발이 묶일 경우를 대비해 차 안에 필수품이 든 가방을 보관해야 하고 겟레디(Get Ready) 웹사이트에 방문해 쓰나미 대피 지역에 살고 있는지 또는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2023년 7월 NEMA 조사에 따르면, 키위의 25%는 지진이 오래 지속되거나 강하다고 느낄 경우 가능한 한 높은 곳이나 내륙으로 이동하여 대피해야 하는 방법을 몰랐는데 이는 2022년 13%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갈지, 태양이 있는 곳, 최고의 해변이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최소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비상용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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