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기존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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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보험 이야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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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have any pre-existing medical conditions?” 

위의 질문은 의료보험, 생명보험이나 여행자 보험 신청서를 작성할 때 일반적으로 묻는 질문 중 하나인데 많은 보험 가입자들이 이 질문의 의미에 관해 묻곤 한다. 사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보험사 입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각 보험사마다 기존 질병에 대한 정의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또한 상품에 따라 특정 기존 질병에 대해서 보장을 하는 상품들도 있기에 가입 전 보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기존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보험 시작 날짜 기준으로(보험 가입 시점에서) 그 전에 존재했거나 혹은 앓고 있는 질병,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모든 의학적 또는 신체적 상태가 기존 질병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식, 고혈압, 당뇨 혹은 피부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기존 질병으로 분류된다. 다른 예로 사고로 인해 계속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면 역시 기존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떠한 큰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면 가입시점에서 보험사에 고지를 하는 것이 좋다. 


기존 질병으로 간주되기 위해 꼭 진단된 질병일 필요는 없다. 즉 보험 가입 시점에서 어떠한 증상이 있거나 그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기존 질병으로 간주할 수 있다. 다른 보험들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증상이 발병하거나 진단을 받고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이미 보장받기 늦었다고 볼 수 있다. 


보험이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서 가입하는 것이지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을 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보험을 예로 들면 사고가 난 후 다음 날 보험가입을 하면 보장이 없고 집 보험의 경우 불이 나서 집이 전소한 후 다음 날 보험에 가입하면 보장이 없듯이 의료보험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문제가 발생한 후 가입하고 보험사와 분쟁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보험과 리스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한 후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이지 미리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 


또한, 보험 가입 시점에서 기존 질병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지를 않는다면 차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에 기존질병에 대해서 숨기기보다는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의논해서 보장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고 가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Jay Lee,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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