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정세'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부스터샷"

'코로나 안정세'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부스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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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는 이스라엘의 사례가 다른 나라들에 추가접종(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4(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부스터샷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7월 말부터 60세 이상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고, 8월 말부터는 2번째 백신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제 세 번째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완전 접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현재,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부스터샷이 8∼9월 전국을 휩쓸었던 4차 유행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정점인 시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천 명을 넘었다. 중증 입원 환자도 500명 이상이었다.

 

최근 1주일간엔 일일 확진자는 450∼500, 중증 입원 환자는 129명으로 내려왔다.

 

이러한 수치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과 맞지 않은 사람 간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의 95%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60세 이상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 중 백신을 2번만 맞은 사람의 비율은 3번 맞은 사람의 3배로 집계됐다.

 

최근 수치도 이러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1 60세 이상 중증 환자 중 백신 2회 접종자가 3회 접종자의 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는 미국, 유럽 등 해외의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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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데이터를 이유로 들어 일단 접종 대상자 모두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장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이스라엘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에서도 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우려는 남아있다.

 

9월 이후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감소세는 주춤한 상태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겐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 23일에는 5∼11세 어린이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들이 많더라도 방역 조치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스라엘 보건부 당국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확진자가 다소 증가한 것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과 같은 수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며 방역 조치를 늘려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의 랜 밸리서 위원장은 "특히 겨울에 (확진자) 급증을 예방하기에 충분한 마법의 해결책은 없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실내 행사 제한, 면역 증명서인 '그린 패스', 부스터샷 홍보 활동 등과 같은 조합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_제휴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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