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다 아던 총리, “12세~15세도 화이자 백신 맞을 수 있다”…학교에서 접종 가능할 듯
오늘(6월 21일) 자신다 아던 총리는 의약품안정청(메드세이프)가 12세~15세 어린이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한 결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6세 이상 연령에만 승인이 났지만, 4월에 화이자가 한 실험에서 12~15세 어린이에게 100% 효능을 보였다. 이 후 캐나다, 미국, 유럽, 영국, 일본은 모두 이 연령대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아던 총리는 "메드세이프의 승인은 가장 최신의 과학 및 의료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는 이들 그룹이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있어 이 연령대의 모든 어린이들이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이르지만 학교가 백신 접종 장소의 일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령대가 다른 가족과 동시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단계는 정부가 메드세이프의 '사용 결정'에 대한 보건부의 조언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달 말에 결정을 내린다.
이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12세~15세 265,000명의 어린이 중 누구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는 성인만큼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국제적으로 어린이들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 병에 걸리는 사례가 있었다"며 "게다가, 어린이들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그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은 폭넓게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에 대한 결정도 다음 주 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 백신 공급에 문제가 있을 경우 '플랜 B'로 대비하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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