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평균 호가,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뉴질랜드의 주택 호가가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협회 웹사이트인 realestate.co.nz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호가 평균은 985,24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했다.
9개 지역이 사상 최고 호가를 기록했는데 혹스베이는 865,209달러(36.9% 상승), 와이라라파는 827,766달러(30.1% 상승), 베이오브플렌티는 999,978달러(29.1% 상승), 북섬 중부지역은 825,617달러(28.8% 상승), 캔터베리는 674,222달러(27.6% 상승), 마나와투/왕가누이는 671,958달러(27.2% 상승), 오타고는 652,839달러 (20% 상승), 타라나키는 617,466달러(19.6% 상승), 중부 오타고/타우포는 1,398,407달러(19.1% 상승)였다.
바네사 윌리엄스 realestate.co.nz 대변인은 2020년 12월 이후 주택 공급이 30%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약 4,000채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매물 건수가 많으면 구매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아직 가격 하락 현상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도 매물 물량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호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위들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의 총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주택 시장이 수요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에 전국의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FOMO(the fear of missing out, 남들이 사는데 나만 안 사면 뒤처질 것으로 생각하는 심리)가 감소하고 아마도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판매자가 집을 판 후 다른 집을 구매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이 수치가 계속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매물 건수는 4개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웰링턴(206.6% 상승), 마나와투/왕가누이(133.7% 상승), 와이라라파(111.8% 상승), 혹스베이(107.4% 상승) 순이었다.
오타고의 매물 건수는 54.4%, 베이오브플렌티 45.3%, 와이카토 45.2%, 사우스랜드 32.5% 증가하는 등 다른 지역의 매물 물량도 많이 늘어났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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