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11일) 통계청은 기록적인 수의 이주민이 뉴질랜드로 입국한 반면 키위들은 대거 뉴질랜드를 떠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뉴질랜드는 112,000의 순 이주민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같은 기간 연간 이주민 도착이 역대 최고치인 225,0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에 115,100명의 이주민이 떠났는데 이는 2012년 2월에 기록한 연간 117,400명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의 순 유출 수치는 42,600명으로, 2012년 2월에 기록한 44,400명의 최고 유출 수치보다 조금 적었다.

이들은 대부분 호주로 떠났는데,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에 떠난 뉴질랜드 시민 중 53%의 목적지는 호주였다.

통계청의 세신 이슬람 매니저는 "9명 중 8명이 비뉴질랜드 여권으로 입국하는 등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순 이민자 수 증가가 주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객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특히 올해 8월까지 인도에서 오는 방문객 수가 70,1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호주, 미국, 영국,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사람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다.

인도에서 오는 방문객 수는 2003년 19위, 2013년 10위, 2019년 9위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2023년 8월에 206,800명의 해외 방문객이 도착했는데, 이는 2019년 8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8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2022년 8월에는 129,800명이 도착하여 2019년 8월 수준의 52%였다.

2022년 초부터 여행 제한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해외 방문객 수가 증가했으며, 2022년 8월 1일부터 뉴질랜드 국경이 모든 방문객과 학생에게 열렸다.

뉴질랜드를 오가는 국제 항공편 수의 증가도 여행 수요의 반등을 반영하고 있는데, 2023년 8월에는 2,800편의 항공편이 도착했으며 반면에 2022년 8월에는 1,900편이 도착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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