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보건 전문가들 “새 정부의 금연법 폐기는 보건 시스템에 큰 부담될 것” 경고
뉴질랜드 보건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연법을 폐기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보건 시스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 전문가 그룹은 새 정부가 미래 세대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니코틴 수치를 줄이며 담배 소매상의 수를 제한할 수 있는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을 폐기하는 것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자신다 아던 정부가 도입한 ‘2022년 금연 환경 및 규제 제품 개정법(Smoke Free Environments and Regulated Products Amendment Act 2022)’은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2027년에 성인이 되는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강력한 금연법이다.
하지만 최근 새 정부는 이 법을 폐기할 것을 밝혔는데 니콜라 윌리스 국민당 부대표는 액트당과 뉴질랜드 제일당 모두 이 법을 폐기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금연법이 담배를 암시장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이며 담배 제품을 파는 상점을 제한하면 범죄자들에게 엄청난 표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이 법안의 폐기가 뉴질랜드 사람들의 폐 건강과 보건 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심장학회 회장인 셀윈 웡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뉴질랜드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며 흡연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델링에 따르면 금연법으로 특히 매년 수천 명의 마오리족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웡 박사는 “금연법 폐기는 더 많은 조기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등 심혈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배 산업은 연간 약 20억 달러의 세수를 가져오며, 연합 정당 협상 과정에서 외국인 주택 구매자 세금 부과 정책 도입에 차질이 생긴 후 새 정부는 담뱃세로 세금 감면 재원을 마련할 심산이다.
새 정부는 2024년 3월 이전에 금연법을 폐기할 계획이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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