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 “높은 렌트비가 NZ 인플레이션 하락 발목 잡아” 경고…생활비 위기 지속 전망

국제연합 “높은 렌트비가 NZ 인플레이션 하락 발목 잡아” 경고…생활비 위기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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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유엔, UN)이 올해 뉴질랜드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있어 높은 렌트비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생활비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엔은 지난주 2024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이 향후 12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렌트비 상승 가속화로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2024년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뉴질랜드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2024년에 3.4%로 떨어지고 2025년에는 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2021년부터 생활비 위기와 싸우고 있으며,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5.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엔의 소비자 물가 전망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1~3%보다 약간 뒤떨어져 있다.

 

재무부는 작년 12월에 반기 경제 및 재정 업데이트(HYFU)’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2024년 말에는 목표 수준 내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엔의 보고서는 뉴질랜드를 비롯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국 경제 상황이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2023년 뉴질랜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로 예상했다. 이는 2022 2.7%에서 감소한 것이다.

 

유엔은 뉴질랜드 GDP2024년에 1.1%, 2025년에는 2.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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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는 "주요 교역국(미국, 중국 등)의 대외 수요가 약화되고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의 통화 긴축이 내수 증가를 제약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대규모 재정 확대를 통한 재정 건실화 노력이 국내 수요를 더욱 침체시켰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이 생활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시행했지만, 이러한 조치는 경제 확장에 대체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의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은 급격한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2022년 인플레이션율이 최고점을 찍은 후에도 지속됐다라고 전했다.

 

명목임금 상승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그에 따른 마이너스 실질 임금 증가는 가계의 구매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4년도 또 다른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 전망에 대해 암울한 메시지를 전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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