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월 1일부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자도 도로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시메온 브라운 교통부 장관은 "공정과 형평을 위해 이들 차량이 더 이상 도로 사용료를 면제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으로 인해 뉴질랜드 내 모든 차량 소유자는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국가 도로망 유지 및 보수를 위해 기여하게 된다.

브라운 장관은 "유류세와 도로 사용료는 도로 사용자가 우리 도로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내는 것이지만, 전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도로 사용료가 면제됐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소유자에게 도로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모든 차량을 도로 사용료 시스템에 포함하겠다는 국민당과 액트당의 약속을 이행하는 첫 번째 단계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전기와 휘발유로 구동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소유자들은 유류세를 내야 하지만, 휘발유 차량과 동등한 수준은 아니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유류세와 도로 사용료 등 두 번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들 차량에는 인하된 도로 사용료가 부과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정부는 전기차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들 차량에 대해 도로 사용료 지불을 면제했지만, 전기차가 경차 차량의 약 2%에 도달하고 그 시점에 도달하면 면제가 종료되도록 계획됐었다고 브라운 장관은 덧붙였다.

경량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자는 4월 1일부터 도로 사용료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한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이 미납 요금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2개월간의 도로 사용료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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