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 변경숙씨・감사 원윤경씨 당선

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 변경숙씨・감사 원윤경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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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39표 차이로 당락 갈려...6월 29일 취임식 후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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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숙 당선자가 조요섭씨로부터 축하꽃을 받고 있다. 


6월 15일(토) 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 회장과 감사 선거가 있었다. 오클랜드 3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10시에 일제히 투표가 시작했다. 서부 지역 투표소인 오클랜드한인교회와 동남부 지역 투표소인 오클랜드한인성당은 오후 5시에 투표가 마감됐고, 북부 지역 투표소인 오클랜드한인회관은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됐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회관에서 1,112명, 한인교회에서 350명, 한인성당에서 211명 등 총 1,673명이 투표하여 14대 한인회장 선거의 519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북부 지역 투표가 마감된 6시에 맞춰 서부 지역과 동남부 지역 투표함이 한인회관으로 도착했다. 개표는 후보자들이 “이번 개표 결과에 이의 없이 수용하겠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합의하는 시간이 걸려 예상보다 조금 늦은 저녁 6시 40분에 시작됐다.


개표는 한인성당, 한인교회, 한인회관 순으로 진행됐다. 한인회장 득표는 동남부 지역에서는 조요섭 후보가 106표, 변경숙 후보가 104표였다. 서부 지역에서는 조 후보 135표, 변 후보 211표였다. 투표자가 가장 많은 북부 지역에서는 조 후보 570표, 변 후보 535표를 얻었다.


개표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최종 결과는 변경숙 후보가 총 850표를 얻어 811표를 득표한 조요섭 후보보다 39표를 더 얻어 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감사는 원윤경 후보가 총 921표를 득표해 692표를 얻은 이주용 후보를 22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각 투표소에는 선관위원과 선거 도우미들이 원활한 투표가 진행되도록 배치됐다. 또한, 각 후보 측 참관인들도 참석해 행여나 있을 불법 선거를 감시했다. 선거가 시작된 오전부터 많은 유권자는 여권을 들고 투표소를 찾았다. 북부 투표소인 한인회관은 한 때 건물 밖까지 투표 대기자 줄이 이어졌다.   


서부 지역 투표소인 오클랜드한인교회에서는 선관위원 한 명이 노인들이 오면 직접 투표용지를 들고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가리키는 동작을 했다고 참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또한,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워크비자 등 해당하는 비자 서류를 출력해오라는 선관위의 안내가 있었음에도 수십 명이 비자 정보가 들어있는 전자 여권만 갖고 와 투표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과 감사는 오는 6월 29일(토)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이취임식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채원_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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