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혁명-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주권 회복하기

환자혁명-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주권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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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영의 건강 읽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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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건강 마인드를 위해 소개하고 싶은 책, [환자혁명]이다. 미국 카이로프렉터 면허를 획득한 조한경(Joshua Cho DC)이 기능의학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나는 의료인으로서 그가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가치들에 대부분 공감한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건강주권의 중요성이 직관적인 설명을 통해 잘 보여진다.


[환자혁명] 속으로 고 고!!

기능의학의 탄생: 의사는 약을 처방하는 사람이 아니다 중에서

기능의학은 단순히 질환의 증상만 억제하는 의학이 아니다.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 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이다. 


현대 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약물 의존적 증상 완화’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현대 의학은 증상이 발견되면 그것을 없애는 약을 처방한다. 그 때문에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돌아온다.


고혈압: 증상에 불과한 숫자에만 집착하지 마라 중에서

몸은 허튼짓을 하지 않는다. 

우리 몸이 혈압을 올리는 것은 온몸 구석구석에 피를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겠다는 노력이다. 나이 들어서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는 갈수록 심장이 더욱 강해져 피를 세게 내뿜기 때문이 아니다. 


그만큼 피 상태가 안 좋고 혈관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살겠다는 일종의 몸부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 오히려 혈압 낮추는 약을 먹는다. 


심장마비, 심근경색: 단순히 배관 문제로 보면 안 되는 이유 중에서

미국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물 덕분에 세계에서 3위로 낮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건강 상태는 세계 최하위권이다. 평균수명 역시 바닥권이다. 


미국의 당뇨, 고혈압, 비만 환자들이 그 어느 국가보다 넘쳐난다. 낮은 콜레스테롤이 건강이나 수명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스타틴 약물 처방이 지나쳐서 미국인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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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의 참담한 성적표 중에서

‘FDA 승인’이라는 말은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갖고 있어서 단번에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어떤 약이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심한 경우 사망 사고도 빈번하다. 또 FDA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효과가 보장된다는 뜻도 아니다. 질병을 완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병원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 중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꾸준히 먹으면 보약 같다는 것이고 특별한 경우에는 그 효능이 막강하다. 

마그네슘은 응급실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 그 용액을 주사하면 혈압과 박동이 정상화된다. 응급약인 것이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은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72시간내에 죽이는 효과가 있다. 의약품 중에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는 많지 않다. 


비타민B, 나이아신은 때론 관절염 환자에게 진통제보다 더 효과가 좋다. 또한 나이아신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데 스타틴 약물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스타틴은 대부분의 다른 화학 약물들처럼 그 효과도 빠르지만, 부작용 역시 빠르고 만만치 않은데 비해, 나이아신 같은 자연물질들은 효과가 빠르지만 부작용은 훨씬 적다.


그렇다면 왜 병원에선 나이아신을 사용하지 않고 스타틴 약물만을 고집할까? 이유는 간단하며, 오직 하나다.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합성된 약물이 아닌 비타민, 미네랄 같은 자연 약용물질(Natural Medicine)은 특허가 불가능하고 마진을 극대화할 수가 없다.


스타틴 대신 훨씬 저렴하고 안전한 나이아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던 클리블랜드 의대 심장 내과 전문의 스티븐 니신 박사는 의학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실제 처방 약들의 이윤은 어마어마하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Xanax)의 이윤은 5,600배에 달한다. 1mg 100정이 들어있는 한 병의 가격은 약 180 USD 정도. 이 중 유효 성분의 원가는 2.4센트에 불과하다. 한 알이 아니라 100정 모두를 만드는 원가가 2.4센트다.


이러한 폭리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려면 ‘특허’받은 치료 약이어야만 한다. 


허리 디스크와 퇴행성 관절염: 인체를 건축 구조물로만 바라본 결과 중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염증은 불편을 초래하지만, 우리를 위해 몸이 일으키는 반응이다. 상처 났을 때나 감염되었을 때 몸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장치가 염증이다. 


붓는 이유는 문제 있는 부분에 혈관을 확장시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런데 조금만 아프면 왜 염증 반응이 생겼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약국에 가서 소염제를 사 먹거나 병원에 가서 진통제를 처방받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다. 


암: 사형 선고가 아닌 몸의 경고 신호 중에서

암은 사형 선고가 아니다. 암은 증상이다. 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다. 결과물이다. 몸의 생존 본능이다. 경고 신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 주변을 돌아봐야 할 때다. 생활 습관과 사고방식을 바꿔야 할 때다. 달라지지 않으면 병은 그대로 진행된다. 확 달라져야 병의 진로가 바뀌지 않을까 기대라도 해볼 수 있다. 




[밸런스영의 건강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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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주권을 돕는 좋은 의료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간 저자는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하고 2000년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의 저서는 올바른 건강을 열망하는 많은 독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일부 한국 의사들은 카이로프렉터라며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그는 통증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당시,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말초 신경통이 흔하다는 사실과 단순한 레이저와 약물치료만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지방산 복용을 처방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의료인이 추구하는 진료는 환자들의 ‘질병을 관리’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환자 교육’과 ‘영양’뿐이라고 그는 굳게 믿고 있다. 


의사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식한’ 환자들을 일깨우기 위해 왜 병이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지 환자 본인도 한 번쯤은 직접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는 환자의 관심이 치료 결과를 바꾼다고 확신한다.


그는 환자들에게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온 것으로 내 할 일은 다 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가 주체가 되고, 의사는 도울 뿐이라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관절염, 골다공증, 암 등 대부분의 현대 질환들은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고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좋은 의료는 단지 증상을 감추기 위해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이나 값비싼 최첨단 의료기기에서 나오기 보다, 꾸준히 연구하고 환자를 전인적으로 돌보고 교육하는 의료인이 점점 더 많아져야 가능하다.


또한 ‘내 몸과 맘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배우려는 환자도 늘어나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책 [환자혁명]은 괜찮은 건강안내서이다)



◼ 나누고 싶은 건강 노하우가 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칼럼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영철 한의사

027 630 4320  ㅣ  tcmykim1218@gmail.com

Balance Young Clinic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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